방광에 염증이 생겨 각종 소변 불편감과 혈뇨 혹은 하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 방광염입니다. 방광염이 6개월 동안 2번 이상, 혹은 1년에 3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를 재발성 방광염이라 합니다.
여러 위험 인자가 있으나, 대개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재발성 방광염을 치료 혹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약을 복용하는 방법, 장기간 저용량의 항생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방법, 또는 만약 성관계와 방광염 재발이 관계있다면 성관계 직후에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방광염은 상당히 흔한 병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24세까지 젊은 여성의 1/3이 방광염을 앓게 됩니다. 그리고 일생을 통틀어서는 절반의 여성이 한 번 이상 방광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염은 재발도 흔합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방광염을 앓은 여성의 27%에서는 재발이 되며, 3%에서는 두 번의 재발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방광염을 앓은 경우, 6개월 이내에 재발되는 경우가 약 25~50%로 높은 편입니다.
방광염은 주로 장이나 항문에 있던 균들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올라가 감염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신체적으로 요도와 항문 사이가 가까운 여성이 남성보다 더 흔하게 걸립니다. 사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검사를 해 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우리 몸에는 방광염을 막기 위한 방어 장치들이 있습니다. (회음부의 점액, 산성을 띄는 요도 입구, 주기적인 소변의 배출 등) 이 방어 장치들에 미세한 변화가 발생하거나 이상이 있으면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 내 염증이나 적혈구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특히 방광염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 흔하지 않은 세균의 잠복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변 내 세균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발열이나 옆구리 통증이 지속될 경우 신우신염이나 요로 결석 등의 다른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